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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시사 2024. 9. 5. 23:59
경제가 성장하고 국가가 발전할수록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이다.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의 청년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다.

자료: 행정안전부 그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은 '지방에 일자리가 없어서' 라고 말한다. 이것 또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나는 이것보다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지방에 일자리가 없다'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보면 왜 기업들은 지방에 일자리를 안 만들까? 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철저히 돈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으로 기업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이 기업에 이득이 되어야만 움직인다. 그럼 왜 기업들은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지 않는 것일까? 지방의 땅값이나 임대료가 훨씬 싸고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의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득일텐데 왜 악착같이 수도권 근처에 일자리를 만들까? 그 이유는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청년 핵심인재들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례로 sk 하이닉스가 대한민국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고 했을때 구미시는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주겠다며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 했었음. 하지만 sk 하이닉스는 구미시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미시의 제안을 거절하고 용인시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럼 왜 지방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걸까? 좋은 대학들이 다 수도권에만 있어서 일까? 아니다. 지방에도 포항공대, Gist, 카이스트 같은 좋은 대학들이 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지방에서는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걸까? 그건 바로 요즘 청년들이 지방에서 생활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참고해 보면 대한 상공회의소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들 10명 중 7명은 지방근무를 싫어한다는 통계이다. 특히 1000만원을 더 얹어줘야 지방근무를 한다는 비율이 63.9%가 나오는 등 요즘 청년들이 지방에서 근무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커뮤니티와 뉴스를 보면 요즘 청년들이 지방 근무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년 세대는 자신의 만족과 행복, 즉 개인의 삶을 매우 중요시 하며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 이어지는 여가와 삶의 질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방의 경우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청년들이 퇴근 후에 여가를 즐길 기회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청년들이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것. 따라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지방에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보기보다는, '청년들이 지방에서 근무하기를 원하지 않아서' 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지방을 살린다고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곳에 청년들을 무작정 보낼 것이 아니라 지방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생활여건을 향상시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올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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